경기부진 여파로 소비심리 위축, SUV차량 중고차거래 주도, 시세는 약보합세

6월 중고차시장은 경기부진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줄었다.

봄철 성수기 진입으로 거래 활성화를 기대 하였던 중고차 딜러들은 판매가 늘지 않아 울상이다.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으로 SUV 및 RV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에서 시세가 하락하였고, 전체적으로는 약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신형 K3를 출시한 기아차의 구형 K3의 시세가 전체적으로 50만 원 하였고, 파사트와 티구안, A6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 폭스바겐사의 대부분의 모델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벤츠 및 BMW도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중고차시장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거래율이 증가될 가능성은 있지만, 경기위축이 심화될 경우 시세하락이 소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중고차시세 데이터베이스기업 ㈜카마트가 제공하는 2018년 월 중고차시세다.

▲경·소형차
경.소형차는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차종에서 소폭 하락세가 있었으며, 거래율 상승은 없었다. 현대차의 엑센트 1.6모델은 전체적으로 50만원 하락하여 2016년식이 900만~1000만 원의 시세를 형성하였고, 쉐보레 스파크 LT 2015년은 600만~680만 원, 2014년형은 530만~600만 원, 기아자동차 올 뉴모닝 럭셔리 2015년형 650만~700만 원, 2014년형 580만~650만 원으로 경차는 대체적으로 지난달과 같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준중형차, 중형차
약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스테디셀러인 아반떼는 지난달과 같이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기아, 현대, 삼성, 쉐보레는 지난달보다 모델에 따라 50만~100만 원 하락하였다. 불경기 시즌에도 준중형 및 중형급 승용차가 거래를 주도하였으나, SUV차량의 인지도에 밀려 시세도 하락하고, 거래도 늘지 않았다. 차령 3년차의 2015년식을 기준을 볼 때, 현대차의 뉴 아반떼MD 1.6 모던트림은 1,100만~1,200만 원, 기아차의 기아차 K3 1.6 프레스티지는 50만 원 하락하여 1150만~1250만 원이며, 중형급 승용차인 LF쏘나타 2.0 스마트 1600만~1,700만 원, 뉴SM5 플래티넘 2.0 LE 1300만~1,400만 원으로 50만원 하락하였으며, 기아차의 더 뉴K5 2.0 럭셔리는 100만 원 하락하여 1,250만~1,350만 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 대형차
약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차령 3년차의 2015년식 차량을 기준으로 중고차판매 탑 순위인 현기차의 그랜저와 K7 시세가 지난달보다 50만~100만 원 하락하여, 그랜저HG 2.4 모던 1,850만~1,950만 원, 기아차 더 뉴 K7 2.4 프레스티지 1,800만~1,900만 원이며, 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거래빈도가 낮은 쉐보레 임팔라와 삼성차의 SM7 모델은 성수기 시즌임에도 하락폭이 커져 삼성차 SM7 노바 2.5LE 1,700만~1,800만 원, 쉐보레 임팔라 2.5LTZ 2,100만~2,200만 원으로 지난달 보다 200만 원 떨어져 거래를 기다리고 있다.

▲SUV·RV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중.소형 SUV 모델들이 중고차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소형 SUV 모델은 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중.장년층 소비자들도 선호하는 차량으로 변화되고 있다. 차령 3년차의 2015년식 모델을 기준할 때 중.대형 SUV차량인 싼타페DM R2.0 2WD 디젤 프리미엄 1,900만~2,000만 원, 더 뉴스포티지R 디젤 2.0 2WD 프레스티지 1,600만~1,700만 원이며, 소형SUV 시장을 주도하는 쌍용차의 티볼리 모델은 신형모델이 잇달아 출시됨에 따라 일부 선호도가 낮은 모델에서 소폭하락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거래율이 높고, 소비자들이 문의가 많으며, 디젤 TX 2WD 1,300만~1,400만 원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수입차
대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경기부진 영향도 있지만, 아우디 A6와 폭스바겐 티구안, 파사트가 판매를 재개함에 따라 구형 모델은 시세가 하락하였고, 또한 벤츠, BMW도 대폭 할인판매로 인하여 신차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중고차 거래가 줄며, 시세가 하락되었다. 2014년형을 기준으로 벤츠 C220d 아방가르드는 3,000만~3,300만 원으로 300만원 하락되었고, 폭스바겐 골프 2.0TDI도 200만원 하락하여 1600만~1800만 원의 시세가 형성되고 있으며, BMW 520d 3,000만~3,300만 원, 도요타 캠리 2.5 XLE 1,700만~1,900만 원으로 지난달 보다 100만원 하락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