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중고차시장,
시세하락 진정, 거래회복 기미
연말 연초는 중고차 시세 변화가 많다.
2월 들어서도 고가의 시세를 형성하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연식
변경 및 비수기 영향을 받고 있어 거래부진이 이어지며, 중고차 거래 시세도 소폭 하락하였지만, 1월에 비해 하락폭이 크지 않아 다소 진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고, 매매
거래도 소형차와 낮은가격대의 차량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되었다.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거래되는 자동차도 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국제유가의 상승과 맞물려 국내 휘발유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됨에
따라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보다는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차량과 소형 SUV차량의 거래가 늘어날 전망이고, 중고차시세도 자동차사용이 늘어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 현재 보다 더 떨어질 것 같지 않다.
다음은 차종별 시세현황이다.
▲경·소형차
보합세다. 2017년말 자가용으로 등록된 국산승용자동차 1084만대
중 276만대(25.5%)가 경·소형차일 정도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고, 최근 들어서는 쉐보레 스파크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증가되고 있다.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LS트림 2015년식 550만원~650만원, 14년식
550만원~450만원, 기아차의
모닝 디럭스 트림은 2015년형 580만원~680만원, 2014년식, 500만원~60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엑센트 1400cc 프리미엄급 트림은 2016년식 1050만원~1150만원, 2015년식은
900만원~1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됐다.
▲준중형차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지도가 낮은 모델은 소폭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그리고 배기량이 낮은 승용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모델보다는 가솔린연료를 사용하는
모델의 거래율이 높았다. 현대차의 아반떼MD 2015년식
1.6 모던이 1,100만~1,200만원,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는 모델로 1.4와 1.8모델이 판매되는 쉐보레 어메이징 쿠르즈는 1월보다 거래되는 시세가
소폭 하락하며, 1.8 LTZ 2015년식이 1250만원~1350만원, 기아차 K3 1.6 프레스티지
2015년식은 1400만원~1500만원이다.
▲중형차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운사이징 된 배기량이 낮은 모델보다는 전통적으로 2.0 모델이 거래 빈도가 높으며, 최근 들어서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차량들의 거래도 늘었다.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중형차 시세가 안정기에 접어들며, 관망세를 보이는 소비자도 줄었다. 2015년형 현대차 LF쏘나타 스마트 1650만원~1,750만원, 기아차 K5 2015년형 럭셔리 1,350만원~1,450만, 쉐보레 말리부 2015년형
LTZ 1,700만~1,800만원이다.
▲준대형·대형차
약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도말 등록된 1084만대
중 2000cc이상 대형 국산승용자동차 구성비는 약234만대(21.6%)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기량이 큰 만큼 보유와 유지에 따른
비용부담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고정수입이 있는 소비자들이 주 구매고객이다. 전체적으로 국내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율은 높지 않다. 2015년식 차량을 기준으로 현대차 그랜저HG 3.0 프리미엄 2,050만원~2,250만원, 기아차 더 뉴 K7 2.4 프레스티지 1,900만원~2,000만원, 삼성
SM7 노바 2.5 LE 모델도 1,900만~2,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SUV·RV
전체적으로 보합세다. SUV 모델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싼타페, 스포티지 모델이 거래량이 증가되었고, 소형 SUV 모델도 거래성사율이 높아지고 있다. RV차량은 스타렉스와 카니발의
거래대수가 많다. 차령 3년차인 2015년식 모델을 기준할 때 싼타페DM 2.0 2WD 디젤 프리미엄 1,850만원~1,950만원, 스포티지R 2.0 2WD 프레스티지 1,600만원~1,700만원, 올뉴 카니발 9인승
및 11인승 프레스티지가 2,200만~2,300만원으로 지난달과 같은 시세이다.
▲수입차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비인기 대형차는 지난달에 이어 시세하락이 있었으며, 거래량은 소폭 증가되었다. 수입차는 보유와 유지에 따른 비용부담이
크고, 경기지수에 민감하지만, 반면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벤츠, BMW등이 전체적인
거래를 주도하고 있으며, 2014년식 모델별 시세는 BMW 520d
3,200만~3,400만원, 벤츠 C220d 아방가르드 3,400만~3,600만원, 토요타 캠리 2.5XLE 1900만원~2000만원이다. <작성 카마트 김흥곤 대표>
|
